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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의 역사(스티븐 스티글러) 요약 #4

by bigpicture 2019.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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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의 역사(스티븐 스티글러) 요약 #4


통계학의 역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p.23-27)


책은 여전히 번역자인 조재근교수님의 글이다. 지난글까지가 '들어가는 말'이었다. 알고보니 이 길고긴 역자의 칼럼?에는 목차가 있있었다.


들어가는말

1900년 이전까지의 통계학사

    제1부 1820년까지의 통계학사

    제2부 1830년대 이후의 사회과학과 통계학

    제3부 19세기 말 유전학 연구에서의 혁신적인 발달

몇 가지 덧붙이는 이야기들

맺는말 



3개의 부로 나뉘어져 있는 목차는 이 책의 목차와 유사하다. 책의 내용이 다루는 시대의 통계역사를 개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1부 1820년까지의 통계역사 (책 목차 : 1827년 이전 천문학과 측지학에서의 수리통계학 발달사)


(1부-1) 시대배경


1700년 근처부터 19세기 초의 시대에는 천문학 중심의 자연철학이 존재했다. 뉴튼의 프린키피아(1687)가 쓰여진 직후이기고 하다. 지금은 너무나 익숙한 물리학,화학,생물학이 독립적인 학문으로 갈래를 뻗어나가기 전이었다. 


이 책의 1부에는 천문학, 측지학, 수학을 다루는 세명의 거인이 등장한다. 르장드르,라플라스, 가우스이다. 가우스만 독일인이고, 나머지 두 사람은 프랑스인이다. 이전에는 과학이 귀족들의 취미였다면, 이들의 시대에서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지구의 지형을 모른는 상황이라 배들이 난파하는 일이 있었고, 이 문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통계적 방법들이 등장했는지를 책이 소개한다고 한다. 


확률은 그 탄생 시점(17세기 중반)부터 두가지 형태로 존재했다고 한다. 


- 통계적인 확률 

- 인식론적 확률 (믿음의 정도를 설명)


이 책은 통계적인 확률과 관련이 깊다. 하지만 확률분포를 바탕으로 한 확률연구가 없었던 17세기는 책 내용에서 제외됐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확률에 대해 가진 관점은 '결정론'이었다. 오늘날은 상당히 익숙해진 '불확정성'을 받아들이지 않던 시기다. 역자는 이에 대한 설명으로 아래와 같은 라플라스의 말을 인용한다. 


모든 사건들은, 설사 그것이 너무 하찮아서 자연의 거대한 법칙을 따르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태양의 운동이 필연적으로 그 법칙을 따르듯 자연 법칙의 한 결과일 따름이다. (...) 우리는 우주의 현재 상태가 이전 상태의 결과인 한편 미래 상태의 원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자연을 움직이게 하는 모든 힘과 자연을 구상하는 각각의 상황을 꿰뚫어 파악할 수 있는 지성적 존재 ㅡ 그러한 데이터를 분석해낼 만큼 충분히 엄청난 지성이 있는 존재 ㅡ 가 있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우주의 가장 거대한 것에서부터 가장 보잘것없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운동을 하나의 식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모호한 것은 모두 없어지고 과거와 마찬가지로 미래도 바로 눈 앞에 볼 수 있게 될 것 이다. 


양자역학과 고전역학의 차이를 보여주는 말이다. 라플라스는 이전 상태를 알면 이후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는 고전역학의 세계관을 따르고 있다. 


이 책의 1부 제목은 왜 1827이라는 특정한 년도를 기점으로 하고 있을까?


1827년은 라플라스가 사망한 해이다. 라플라스의 죽음을 기점으로 삼은 이유는 라플라스가 통계학 이론 측면에서 미친 영향이 엄청나서이다. 또 이 시기는 통계학 활용 분야가 자연과학에서 사화과학으로까지 넓어지는 시기였다. 


요약일 : 2019/11/21


참고문헌

1) 통계학의 역사 (스티븐 스티글러 지금, 조재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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